KADA 한국도핑방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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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양윤준, 이하 ‘KADA’)와 함께 8월 26일(화) 오전 10시 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18층에서 국내 최초의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인 「페어플레이그라운드(Fair Play Ground, 이하 FPG)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 양윤준 KADA 위원장,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체조 국가대표 출신 김나라 선수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개관을 기념했다.

FPG는 선수, 청소년, 일반 국민 누구나 도핑의 위험성과 공정한 스포츠 가치를 직접 보고ㆍ듣고ㆍ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몰입형 교육공간으로 지난 7월 14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공간은 ▲도핑과 금지성분을 학습하는 ‘페어존(Fair)’ ▲게임과 활동을 통해 가치를 익히는 ‘플레이존(Play)’, ▲다짐과 소통의 공간인 ‘그라운드존(Ground)’ 세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식은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리본 컷팅 후 김나라 선수위원장과 김동현 부위원장의 안내로 참석자들이 시설을 둘러보며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현장에서는 위톨드 반카 회장이 김동현 부위원장과 트레드밀 대결을 펼쳤고, 김대현 차관과 함께 ‘클린스포츠 선언문’을 작성해 도핑없는 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현 제2차관은 “도핑방지는 선수의 권리와 스포츠의 신뢰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라며, “FPG가 공정한 경쟁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함께 배우고 지키는 다짐의 자리로 빛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윤준 위원장은 “국내 최초의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에서 미래 세대와 국민 모두가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배우고 확산시키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FPG 향후 운영 계획

KADA는 FPG를 체험 중심의 도핑방지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하고 교육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FPG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학생 및 청소년 대상 체험형 교육, 선수대상 도핑방지 전문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용은 무료이며, 학교 등 단체는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인은 오후 5시에서 9시까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FPG는 시범 운영 기간 중에도 다양한 체육기관과 협력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7월 25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Dream Up Camp’에 참가한 대한유도회 소속 꿈나무 선수 38명을 대상으로 김나라(체조), 서정화(모굴), 원윤종(봅슬레이), 홍석만(장애인 육상) 선수위원이 멘토로 참여해 차세대 선수들의 인성함양과 스포츠 윤리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8월 6일에는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협력해 미래세대 대상 스포츠 체험교육 ‘Play for Tomorrow’ 체험교육을 운영했고, 8일에는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학생 40여 명을 초청해 사회공헌형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ADA는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향후 더 많은 연령층과 지역을 아우르는 확장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FPG는 오는 2025년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WADA 총회를 앞두고 국제사회에 한국의 도핑방지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위톨드 반카 회장은 “총회를 100여일 앞두고 KADA가 혁신적인 교육 공간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